경북 경산시의 한 우수 중소기업이 직원 10여 명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2023년 시무식을 시작해 화제다.
경산 남천면에 소재한 사무용가구 제조업체인 ㈜영신에프앤에스는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직원 자녀 12명에게 1인당 210만 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직원들은 코로나19와 경기부진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임에도 자녀들의 장학금을 받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회사는 경영주와 이사의 기탁금과 전 직원 40여 명의 참가비로 ‘영신복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1인당 매월 1000원 이상의 참가비를 부담하며 철저한 자율이다.
복지회는 지난해 장학금 지급과 직원들의 상조금·병가 위로금 지원, 이번 새해에도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순화 대표이사는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서로 똘똘 뭉쳐 가족같은 분위기로 직장생활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신에프앤에스는 난연특허 4건, IT와 ICT가 접목한 잠금장치 특허 3건 등으로 사무용가구 제품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수 중소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