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 명절에도 중단 없는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해 대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일시보호소 및 청소년전화 1388를 평소와 같이 24시간 계속 운영한다. 또한 2023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집단 상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시 상담센터)는 다가오는 설 명절에도 지역 내 청소년들이 24시간 전문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전화1388과 긴급구조 일시보호소(꿈바라기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명절 연휴에도 가정 내 갈등이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청소년 상담사와 함께 나누며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상담센터가 지난 3년(2019년~2022년) 동안 명절(설, 추석) 기간 중 청소년들의 센터 이용 현황(개인 및 전화상담, 사이버상담 등)을 집계한 결과, 이용 건수가 200~300건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은 10.29.참사(이태원 사고)가 발생하고 처음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언론과 자극적인 SNS, 유튜브 영상 등으로 인해 직·간접 및 대리 외상을 겪은 청소년들이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에 의해 심리적 외상 징후가 발견될 수 있으므로 시와 시 상담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심리지원과 상담 등을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한편 시와 8개 구·군 상담센터는 연중 청소년 안전망 및 위기지원사업, 일시보호소 운영, 청소년 동반자 사업, 개인 및 집단상담, 부모교육,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고민·심리 상담 및 정보제공 등 일반상담에서부터 가출·폭력 등으로 인한 위기상담·지원까지 지역 청소년들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집단 상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관내 초·중·고 학교이며,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이 돼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집단상담, 안내서 제작, 캠페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설 연휴에도 청소년들의 고민 상담과 전문 외상심리지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 상담센터에서 24시간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라며 “지역 청소년들이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