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 2월 5일 우리 고유의 세시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영양문화원이 주최하고 영양군이 후원한 달맞이 행사를 영양군민회관 전정에서 개최했다.
경북 북부지방에서 전승되는 군민의 소원을 기원하는 소지 올리기, 지신을 달래는 풍물 길놀이, 지역가수 공연 등 5년 만에 열리는 달맞이 행사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보름달이 환하게 뜬 저녁 8시에 높이 10m의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하여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영양군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축사를 통해“첫 보름달이 뜬 정월대보름에 영양군의 무사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달집태우기 행사로 계묘년 새해 군민 가정에 뜻하신 바가 술술 풀리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연태기자
봉화군 명호면 정월대보름 달불놀이 행사가 지난 5일 명호면 체육공원에서 명호청량조기회 주관으로 기관단체장, 이장, 새마을지도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행사로 면민 화합 윷놀이, 주민 노래자랑, 초대 가수 공연, 드론공연 등을 진행해 주민 화합을 도모했다. 또한,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복조리 나눠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면서 계묘년 새해의 풍년과 평안을 기원했다.
윤종필 명호청량조기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달불놀이 행사가 5년 만에 성공적으로 개최돼 감사드리며, 행사를 통해 모든 액운을 태워 날려 버리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봉화군수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며,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화합 행사를 통해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되어 뜻깊다.”며 “행사를 계기로 지역주민이 더욱 단합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김규화기자
김천시는 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2023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5일 직지사천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직지사천 고수부지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새해 소원을 적으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했다.
연날리기, LED쥐불놀이로 많은 어린이들이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을 통해 어른들도 옛 추억을 회상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 전통음식과 귀밝이술을 맛보며 계묘년에는 가족들의 무사건강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풍요를 상징하는 둥근 보름달을 향해 활활 타오르는 달집이 모든 어려움을 물리치고 시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시민 모두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본 행사는 시장, 국회의원, 시의장이 화합을 기원하며 동시 징울림으로 시민대화합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다.
‘김천 희망대로’의 성공적인 개통을 기원하며 대신동과 율곡동이 대표로 출전하여 시민들과 농악단의 열띤 응원 속에 율곡동이 승리했다. 특별히 이 날 현장에는 소방차량 3대와 소방인력, 의용소방대 50여명과 경찰 50명을 비롯한 전문안전인력이 배치됐다.문장훈기자
달성군하빈들소리보존회는 6일 하빈면 일원을 돌며 정월대보름맞이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하빈면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관내 유관기관․단체와 주변 기업체를 방문해 하빈면민의 무사안녕과 주민화합을 통해 하빈면 전체가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흥겨운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한편, 달성하빈들소리는 예술적 가치가 높고 향토색이 짙어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되어 있다.
각종 행사나 정기공연 등을 개최하며 지역의 소리와 춤을 알리고 지역문화예술 보존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윤기영기자
상주시 화서면체육회는 5일 오후 6시에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한해의 풍요로움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제15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화령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관내 마을을 순회하며 지신밟기를 통해 풍년을 기원하고, 연날리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진행한 후 오후 6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풍성한 대보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풍년기원제, 화서풍물패 공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었다. 한편, 화서면 자원봉사회에서는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떡국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주었다.
김동수 화서면체육회장은 “5년만에 개최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화서면의 풍년을 기약하며 지역의 안녕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용 화서면장은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통해 면민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며, 또한 안전한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체육회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살리고 계승하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김학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