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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향, 2.28민주운동 63주년 음악회..
문화

대구시향, 2.28민주운동 63주년 음악회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2/13 16:54 수정 2023.02.13 16:55
24일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올해로 63주년을 맞은 2.28민주운동을 기념해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2.28민주운동 63주년 기념 음악회>를 오는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2.28민주운동은 한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꼽히며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대구 시민주간’에 열리는 이날 공연을 통해 2.28민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구 시민정신을 일깨우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공연은 대구시향 류명우 부지휘자가 지휘한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입장료는 전석 1천 원이다. 연주곡은 공연 취지에 맞춰 국민악파 작곡가 스메타나, 엘가 등의 유명 관현악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지역 작곡가 김성재의 창작 오페라 서곡 등을 선곡하여,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근한 무대로 마련했다. 협연자는 테너 권재희, 바리톤 김만수가 함께한다.
첫 곡은 드보르자크의 스승이자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메타나의 ‘블타바’를 들려준다. ‘블타바’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관통하는 가장 긴 강의 이름이다. 스메타나가 활동할 당시 오스트리아의 지배 아래 있었던 체코 국민에게 음악으로 독립의 희망을 전하며 애국심을 북돋웠다.
오보에와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이 곡의 유명한 주제는 강의 원활한 흐름을 표현하고, 강변의 숲에서 벌이는 사냥, 농민의 결혼 피로연, 체코 전설 속 요정의 춤 등이 묘사되는데 이는 체코인의 삶이자 정신을 상징한다.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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