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황사·미세먼지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은?..
사회

황사·미세먼지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은?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3/02 17:04 수정 2023.03.02 17:04
제조일로부터 3년 의약외품
KF80·94 숫자 클수록 효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황사·미세먼지에 대비해 올바른 마스크 구매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2일 밝혔다.
의약외품인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또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의 사용기한은 일반적으로 제조일로부터 3년으로 용기·포장에 기재된 사용기한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올바른 마스크 구매를 위해서는 우선 약국·마트·편의점·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 할 때는 용기·포장의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 마스크 종류별 사용 목적은 ▲보건용 마스크: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 ▲수술용 마스크: 진료, 치료 또는 수술 시 감염 예방 ▲비말차단용 마스크: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 등으로 나뉜다.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으며, KF 뒤의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나 숨쉬기는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 KF 숫자를 확인하고,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과 개인별 호흡량·능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황사·미세먼지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구입 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온라인 구매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된 제품명, 사진, 효능·효과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해당 제품이 식약처에서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받은 것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할 때 마스크를 세탁하면 미세입자 차단 등 성능을 유지할 수 없고,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잘 밀착하는 등 바르게 착용해야 하며,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의약외품을 안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사용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