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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긍정 평가, 2주 연속 하락 36.8%..
정치

尹 긍정 평가, 2주 연속 하락 36.8%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3/20 17:07 수정 2023.03.20 17:07
부정평가 다시 60%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0일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 연속 하락해 36.8%에 그쳤다.
긍정평가는 이달 초 40% 선을 넘어섰지만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 포인트 오른 60.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주(60.3%) 이후 5주 만이다.
이는 한·일 강제징용 배상안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요 이슈는 한·일 강제노역(징용)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이라며 “긍정평가의 큰 폭 하락 속에서도 20대에서 미세하게나마 반등했는데 ‘주 69시간’ 논란에 MZ세대 목소리를 듣겠다며 소통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긍정 평가는 20대(3.1%p↑), 국민의힘 지지층(3.0%p↑), 학생(2.5%p↑) 등에서 주로 올랐다.
또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그간 접전을 벌이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
민주당이 46.4%, 국민의힘이 37.0%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따돌린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4.5% 포인트나 하락해 38.0%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8% 포인트 상승하며 46.4%를 기록했다.
양당은 2월 초부터 지지율이 경합세를 보이다가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대해 배 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 낙폭이 대통령보다 더 컸다”며 “주 초반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예배 발언 논란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주관한 예배에서 ‘5·18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은 뒤 사과한 바 있다
한편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민심과 가까워졌을 때 지지율이 올랐고, 올드하고 과거 행태로 돌아갔을 때 지지율이 하락했던 것은 김종인, 이준석 체제 출범 이후에 경험적으로 확인했던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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