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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한·중 정상회담 환영…亞평화 계기 돼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02 15:45 수정 2015.09.02 15:45
"북핵문제 해결 현실적 방안 모색 기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 "돌이켜보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강구했던 여러 방법 중 가장 성과가 있던 방법이 6자 회담"이라며 "오늘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정권 이후 6자회담이 중단되면서 북핵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중국이 6자회담국으로서 회담 재개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양 정상이 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과제는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6자회담은 북핵 해결을 위해 우리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회의체"라고 밝혔다.
그는 "얄타회담, 모스크바 정상회의, 정전협정 등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 많은 회의가 있었지만, 우리는 그 어떤 회의에도 참가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광복은 됐지만 나라는 분단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이어 "과거의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 운명을 좌우하는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7% 줄어든 것과 관련,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내수 비중을 높이고, 수출과 내수의 균형을 잡기 위해 소득주도성장으로 소비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와)열병식 참석은 옳은 결정이었다. 성과에 따라 동북아 평화협력증진에 기여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의 가장 큰 과제는 북한 문제를 푸는 모멘텀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2008년이후 교착에 빠진 남북관계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중국의 전승절 행사가 군사 대국의 과시의 장이 아니라 동북아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고 중심 잡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가도 이런 취지에서 이뤄져야 한다. 특히 대통령의 참가가 전승절의 의미와 계기를 바꿔낼 수 있는 핵심 지렛대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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