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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지방하천 복구 첫 삽 뜬다..
경북

‘태풍 힌남노’ 지방하천 복구 첫 삽 뜬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5/21 17:14 수정 2023.05.21 17:21
경북, 포항·경주 14곳 20개 지구 재해복구사업 착공 앞둬

경북도는 지난 19일 경주시청에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착공을 앞두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재해복구사업의 특성상 피해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른 공사 추진과 주민생활 안정, 재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담당공무원, 시공사 등 공사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여름철 자연재난기간 도래 이전 하천 통수단면적 확보를 위한 사토 처리, 우기철 하천 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현장별 수방자재·장비 비치, 비상연락망 수립 등 다양한 실행계획에 대한 열띤 토론과 제안이 있었다.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22.9.5.~9.6.)로 인해 포항(오천읍) 509.5㎜, 경주(토함산) 369.5㎜(누적강우량)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주택침수 4천919세대, 도로 5개 노선 피해액 93억원, 33개 지방하천 피해액 672억원(복구사업비 3천72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힌남노 지방하천 재해복구는 기능복원사업 19개 하천(복구사업비 213억원), 개선복구사업 등 14개 하천(복구사업비 2,859억원)에 대해 유실된 제방과 파손된 하천 구조물을 정비하고 통수단면 부족 등 하천 범람을 유발하는 노후 교량 재가설 등으로 이뤄진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 착수와 더불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 및 민원 최소화를 위해 주민들과 적극 소통했다. 소규모환경영향평가, 공법심의, 설계VE 등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병행으로 소요기간을 최소화해 실시설계 착수하고 130여일 만에 공사를 발주했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하천 준설토 반출 등 우기 대비 재피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조속한 재해복구사업 추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재해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이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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