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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우즈벡 경협 초점은… 46억달러 수주 지원..
정치

우즈벡 경협 초점은… 46억달러 수주 지원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7 21:19 수정 2014.06.17 21:19
경제협력 분야 초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통해 거둔 경제성과는 총 46억달러 규모의 신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측면지원하고 경제협력 분야를 다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삼회담에서‘칸딤 가스전 개발 및 가스처리 공장’프로젝트에 대한 우즈벡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40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 칸딤 가스전 프로젝트는 러시아 석유전문업체 루코일과 우즈벡 석유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해 본공사 계약을 협의 중이다. 박 대통령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으로 사마르칸트에 건설될 예정인 3억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100㎿) 건설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도 당부했다.
우즈벡은 일조량이 300일에 이를 정도로 태양광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 산업부와 우즈벡 경제부 간에‘태양광 실증단지 구축 양해각서(MOU)’도 체결된 만큼 우리 기업의 수주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3억달러 규모의 우즈벡 전자정부 사업도 박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우리측 전문가를 우즈벡의 공공기관에 파견키로 하는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여건이 만들어진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이 이미 수주해 진행중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사업(39억달러)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12억8000만달러) ▲카르쉬 가스액화사업(31억달러) 등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처럼 80억달러가 넘는 기존 사업 외에 신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총 130억달러에 가까운 사업을 우리 기업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대(對)우즈벡 진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데 이번 경제협력의 초점을 맞췄다.  서울 최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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