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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스코 최정우 자진사퇴 않으면 검찰 고발”..
경북

“포스코 최정우 자진사퇴 않으면 검찰 고발”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3/09/12 18:12 수정 2023.09.12 18:13
포항자유애국시민연·경북자유민주국민운동 기자회견
“김성진 의장·사외이사 전원도 즉각 물러나라”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포항자유애국시민연합회와 경북자유민주를위한국민운동은 12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및 김성진 의장, 사외이사 전원은 즉각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포스코그룹은 '60년대부터 고 박태준 회장과 임직원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을 바탕으로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되어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조상들의 피의 대가인 대일청구권 자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민의 기업이며, 주주가 국민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민기업"이라며, "포스코 임직원들은 국민이 위임한 회사의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발전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는 의장과 몇몇 사외이사가 전횡을 휘두르고 업무상 배임의 행위까지 부끄럼 없이 저질러 왔으며, 김성진 의장은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회사에 손해를 입혀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민이 주주인 국민기업을 통해 사익을 취하고 방만한 경영을 하여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을 몇몇 임원들이 횡령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양 단체 회원들은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및 김성진 의장과 비리에 연루된 사외이사들에게 경고와 함께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1. 최정우 회장과 김성진 의장은 그동안 본인이 저지른 과오를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즉각 자진 사임하라. 2.부당한 청탁을 받고 사외이사를 추천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들도 모두 자진 사임하라. 3. 부당한 청탁으로 임명받은 사외이사들은 자격이 없다, 즉각 모두 자진 사임하라. 4. 만약 당신들이 자진 사임하지 않는다면 우리 포항자유애국시민연합, 경북자유민주국민운동은 당신들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며, 당신들의 죄과를 모두 찾아내어 단죄할 것이다.
끝으로 포항자유애국시민연합회와 경북자유민주를위한국민운동은 "국민기업 포스코에서 국민의 녹을 먹은 모든 임직원들은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기업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키우는데 더욱 노력하기 바라며, 포스코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인 포스코범대위는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에 대한 퇴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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