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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죽도파출소 인근 공원은 ‘노상 화장실’..
사회

포항 죽도파출소 인근 공원은 ‘노상 화장실’

오대송 기자 ods08222@naver.com 입력 2023/09/17 18:38 수정 2023.09.17 19:33
악취 진동… 전염병 온상
공중화장실 설치 ‘절실’
주민 편의 대책 수립해야

포항의 중심인 오거리 인근 죽도3공원(죽도파출소 뒤편)에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다. 포항의 대표적 만남의 장소인 죽도파출소 바로 뒤 죽도3공원은 공원이 조성될 때부터 화장실이 없었다.
이로 인해 야간에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공원 내 이곳 저곳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각종 해충, 쥐 등도 출몰해 자칫 전염병의 온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A 씨는 “어두워지면 공원 내에서 노상방뇨는 기본이다. 오래전부터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악취가 공원 곳곳에 베여있다”라며 “간이화장실이라도 설치돼 있다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이렇게 주민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관련 부서인 포항시 북구청은 손을 놓고 있다. 아울러, 도심공원은 해당 지자체의 상징이고 시민들의 얼굴이다. 법 규정상 화장실 설치가 불가하다 하더라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오대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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