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영천공예촌 전시실 ‘억수로 좋다’ 작가전..
경북

영천공예촌 전시실 ‘억수로 좋다’ 작가전

오대송 기자 ods08222@naver.com 입력 2023/10/05 17:54 수정 2023.10.05 17:55
‘충노 억수’ 5인 5색 작품전

별의 도시 영천, 자양면 성곡리에 자리한 공예촌 전시실에서 ‘억수로 좋다’ 전이 7일부터 11월 7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다. 이 전시는 ‘2023 영천시 문화공감센터 시민공모사업’의 문화예술 프로젝트 중 문화발굴형에 선정되어 이루어진 전시이다.
충노라고 불리는 억수는 임진왜란 당시 치열한 전장(경주성 탈환 전투)에서 주인(의병장 정세아의 아들 정의번)이 허락한 자유를 포기하고 주인을 따라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노비였다.
오랜 세월 오천 정씨 문중의 묘역에 잠들어 있는 억수의 이야기는 수년 전 영천시공예촌에서 토마이야기로 형상화되기 시작했는데 공예촌 입주작가들이 함께 뜻을 모아 억수의 정신을 재현하고 그리는 작품전 ‘억수로 좋다’ 전을 열기에 이르렀다.
한편, <억수를 그리다> 기념음악회도 전시 기간 중인 14일 밤에 자양면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게 돼 전시와 함께 억수를 그리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천시장은 “깊은 가을에 청정 마을 자양에서 지역민과 함께 펼치는 뜻깊은 공연과 전시에 많은 발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대송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