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시에서 국내 최초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경북, 제주를 제외한 8개 시·도에 럼피스킨병 확산 조짐이 농후한 가운데, 중앙으로부터 럼피스킨병 백신 18,800두분을 공급받아 1일부터 10일까지 고령군 내 소 사육농가 497호 18,548두에 대한 긴급 럼피스킨병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고령군은 영남권 최대 도축장인 고령축산물공판장과 고령가축시장이 소재해 어느 지역보다 방역상 취약한 위험지역이다. 이에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및 군 방역차량을 활용해 소 사육농가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보건소와 협력해 군 방역연무차량 및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흡혈곤충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접종방법은 소 50두 이상 사육농가의 경우 공무원 입회하에 자가 접종토록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는 공수의사와 고령성주축협을 포함한 보정요원으로 구성된 2인 1조, 6개반을 구성하여 기한 내에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 사육농장 및 소 관련 축산시설에 질병유입 차단을 위한 소독약품 및 방충약품을 긴급 배부할 계획이다. 윤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