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7.0% vs 민주 45.5%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P 낮아진 34.7%를 기록, 3주 만에 상승을 멈추며 하락했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1월 6일(월)부터 10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94,98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무선 97 : 유선 3)이 응답을 완료한 11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2.1%P 낮아진 34.7%(매우 잘함 20.9%, 잘하는 편 13.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2.0%P 높아진 62.2%(매우 잘못함 53.7%, 잘못하는 편 8.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1%P 증가한 3.1%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3일) 37.2%로 마감한 후, 7일(화)에는 34.6%(2.6%P↓)로 하락했다. 당시 이슈로는 尹 대통령의 대구 방문 및 박근혜 전 대통령 회동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발언이 있었다.
8일(수)에는 35.2%(0.6%P↑)로 소폭 상승했다. 이슈로는 尹 대통령의 새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 지명과 한전의 가스요금 동결 및 전기료 산업용 인상 발표가 있었다.
9일(목)에는 33.3%(1.9%P↓)로 하락했다. 이슈로는 서울지하철 이틀간 파업 돌입과 민주당의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안 발의가 있었다.
10일(금)에는 35.5%(2.2%P↑)로 상승했다. 이슈로는 대통령실의 ‘노랑봉투법-방송3법’ 거부권 행사 검토 발언과 양대 노총의 11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예고가 있었다.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주 초와 중반까지 하락을 보이다 주 후반 소폭 반등한 것이다.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1.9%P↑), 60대(1.2%P↑)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3.1%P↑), 인천·경기(2.9%P↑), 대구·경북(2.3%P↑), 남성(2.3%P↑), 30대(8.4%P↑), 50대(2.9%P↑), 가정주부(6.0%P↑), 농림어업(6.8%P↑), 학생(3.0%P↑), 무직/은퇴/기타(4.3%P↑)에서 상승했다.
먼저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9%P↓, 41.7%→37.8%), 인천·경기(3.1%P↓, 33.3%→30.2%), 대구·경북(2.2%P↓, 56.7%→54.5%), 서울(1.6%P↓, 36.5%→34.9%)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1.9%P↑, 38.6%→40.5%)에선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2.2%P↓, 37.0%→34.8%)과 여성(2.1%P↓, 36.7%→34.6%) 모두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9.4%P↓, 34.1%→24.7%), 20대(3.3%P↓, 30.5%→27.2%), 50대(2.0%P↓, 32.8%→30.8%)에서 하락했고, 60대(1.2%P↑, 47.3%→48.5%)에선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2.5%P↓, 65.2%→62.7%)에서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8%P↓, 46.5%→40.7%), 농림어업(4.5%P↓, 55.4%→50.9%), 학생(3.7%P↓, 28.1%→24.4%%), 사무/관리/전문직(2.3%P↓, 29.3%→27.0%),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8%P↓, 34.1%→32.3%), 무직/은퇴/기타(1.4%P↓, 40.8%→39.4%)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간 집계 대비 0.7%P 높아진 45.5%, 국민의힘은 0.7%P 낮아진 37.0%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은 0.5%P 높아진 2.7%, 진보당은 0.2%P 높아진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3%P 감소한 10.8%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7.1%P↑), 인천·경기(3.6%P↑), 대구·경북(2.7%P↑), 70대 이상(4.5%P↑), 40대(2.6%P↑), 농림어업(15.3%P↑), 무직/은퇴/기타(5.4%P↑), 가정주부(4.2%P↑), 사무/관리/전문직(4.1%P↑)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2.3%P↓), 서울(6.2%P↓), 30대(2.3%P↓), 60대(2.4%P↓), 진보층(2.3%P↓), 자영업(3.0%P↓), 학생(3.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0.2%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7.9%P↓), 부산·울산·경남(3.1%P↓), 30대(4.1%P↓), 20대(3.1%P↓), 농림어업(12.5%P↓), 사무/관리/전문직(6.4%P↓), 가정주부(2.9%P↓)에서 하락했고,
서울(2.7%P↑), 대전·세종·충청(5.0%P↑), 60대(2.6%P↑), 70대 이상(3.6%P↑), 중도층(2.3%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3.1%P↑)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과 관련한 제3지대 총선 움직임,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인근 도시의 서울 메가시티 논란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의 요인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①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11월 6일(월)부터 10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94,98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2.6%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②정당 지지도 조사는 11월 9일(목)부터 10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7,8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 2.6%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