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지난 10일 “성산동 고분관의 조우-제22호 고분-” 개막식이 1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이번 특별전은 2019년 성주군이 처음으로 발굴조사한 성산동 고분군 제22호분 고분의 조사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
전시는 제22호 고분 출토유물 168점과 발굴조사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로 구성돼 있다. “능선 위에 잠들다”에서는 제22호 고분 발굴 조사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과 당시 토목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이루어져 있고, “안식을 꿈꾸다”와 “다음을 준비하다”에서는 제22호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원래 형태를 재현한 자료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유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힐 수 있도록 했다.
전시기간은 지난 11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총 3개월간 진행되며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다목적 강당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발굴 조사된 실제 별티 유적을 비롯한 성산동 고분군에서 그동안 조사된 자료가 전시돼 있는 상설전시실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을 통해 어린이체험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병환 성주군수는 “앞으로 우리 지역 문화 유산을 보전·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