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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박형수·김재원으로 쪼개진 ‘의성 지방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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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김재원으로 쪼개진 ‘의성 지방의원’

박효명 기자 manggu0706@hanmail.net 입력 2024/02/27 17:22 수정 2024.02.27 17:22
예비후보에 ‘줄서기 구태’ 비난 봇물

4.10일 총선을 앞두고 의성지역 지방의회의원들이 양쪽으로 나뉘어 특정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4.10 총선 경북 의성청송영덕 지역구에서 의성지역 지방의회의원들 중 이충원 도의원과 일부 군의원들은 박형수 후보 지지선언을 하였으며, 최태림 도의원과 나머지 군의원들은 김재원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두고 지역주민들은 의성군이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둘로 쪼개져 갈등만 커지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다며 매번 선거 때마다 주민들 서로 간 불신과 반목의 골만 깊어 간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의성군민 장 xx(54)씨는 "의성군과 주민 복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줘야 할 지방의회 의원들이 저렇게 양쪽으로 갈라져 특정 후보에 줄 서는 것이 과연 주민들을 위한 것 인지 자신의 안위만을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결국 누군가 당선되고 나면 반대 편에 섰던 의원들 품을 일은 만무할 것이고 양쪽이 계속 반목하다 보면 협치의 의정 활동이 과연 이뤄질까요.?라고 기자에게 되려 반문을 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김태한 의성청송영덕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보도자료와 성명서를 통해 "줄을 세우거나 줄은 선 사람들을 보며 한심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숨길 수 없다.
컷오프 수준의 예비후보자와 그 고리를 사다리로 이용하려는 지방의원의 권력 나 눠 먹기가 성공할 것으로 믿는가? 초조하다고 저급한 정치쇼로 성공할 수 없다. 민 중의 엄중한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며 비판의 소리를 강하게 높이면서 “국민은 구태정치를 날릴 새 바람을 고대하고 있으며, 군민은 존경하고픈 새로운 정치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역의 명예와 지역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를 더 이상 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구는 군위군이 대구 동구을 선거구와 묶이면서 영주영양봉화에 속해있던 울진 지역구가 여기에 포함되는 획정안이 국회 통과만을 기다리는 있으며, 현 지역구 국회 의원인 김희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19일 울진이 고향인 박형수 현 국회의원이 의성청송영덕 지역구에 출마선언을 하면서 판이 더 커져버려 빅매치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박효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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