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2일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방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 "국정교과서에 대한 의원들 생각은 다양하다"며 당 지도부와 다른 견해를 내비쳤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본회의를 마친 뒤 뉴시스와 만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아직)새누리당 당론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도 하지 않은 채 당론이라 말할 수는 없다"며 "많은 의원들의 생각을 들을 기회는 없었지만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 "내 의견은 얘기하지 않겠다"며 당 지도부와 직접적으로 각을 세우진 않았다.
유 전 원내대표는 "국정화 고시야 행정부가 하는 일이고 국회 생각은 다르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당내 여러 의견이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