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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준혁 막말 ‘이화여대생들 뿔났다”..
정치

민주 김준혁 막말 ‘이화여대생들 뿔났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4/02 16:41 수정 2024.04.02 16:41
총장 성상납 발언… 법적 대응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가 '김활란 이화여자대학교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서 성 상납시켰다'고 한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화여대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화여대는 2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김준혁 후보의 본교 구성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김 후보의 발언은 본교와 재학생, 교수, 동창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본교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준혁 후보가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억측으로 본교와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본교는 김 후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나와 '조선임전보국단'을 언급하며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김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활란 총장의 친일 반민족행위를 소개하려 했던 것이지 여성 비하 발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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