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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통행법’ 정확히 아는 운전자 36%..
사회

‘회전교차로 통행법’ 정확히 아는 운전자 36%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4/18 18:34 수정 2024.04.18 18:34
교차로선 회전차량 우선

차량이 자주 왕래하는 지역에는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있다.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없을 경우 편하고 빠르게 진입이 가능하지만, 차량이 많을시 쉽게 진입하지 못할 경우가 종종 있다.
여성이나 소심한 운전자의 경우 회전교차로 앞에서 주눅이 들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이달 말까지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 감소 및 올바른 통행 방법 안내를 위해 집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뤄지며 회전교차로 올바른 통행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집중 실시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설치 시 교차로 내 사망사고는 75.1% 감소하고, 통행시간은 18.1% 단축된다는 장점으로 지난 2010년 108곳이었던 회전교차로는 지난해 말 2525곳으로 약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는 약 3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 통행 시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충돌 사고도 지난 2018년 1051건에서 2022년 1402건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우선 회전교차로에 접근할 때는 무조건 ‘서행’해야 하고, 보행자가 보이면 무조건 ‘양보’가 우선이다.
특히 좌회전하는 차량은 안쪽 차로, 우회전하는 차량은 바깥쪽 차로로 다녀야 한다. 또 회전교차로 안에서는 항상 ‘회전차량’이 우선이다.
아울러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자동차는 회전교차로 내 ‘화물차 턱’ 구간을 이용해 인근 차선을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내 사고 발생 시 통행 방법 준수 여부에 따라 과실 비율이 20~80% 선에서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양보’, ‘서행’, ‘회전차량 우선’ 등이 무척 중요하다 할 수있다.
실제로 운전자는 자동차를 타고 있었을 땐 미처 보이지 않던 문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회전교차로로 진입 시 안내판에는 ‘양보’와 ‘회전차량 우선’이 보인다.
그동안 회전교차로 진입 시 언제 끼어들어야 할지, 회전하던 나의 차량을 멈춰야 할지 난처해했던 운전 행동이 한 순간에 정리된다.
운전자가 회전차량이라면 우선으로 서행하고, 좌회전은 안쪽 차로, 우회전은 바깥쪽 차로이며, 회전할 때 좌측 깜빡이, 나올 때는 우측 깜빡이를 켜면 된다.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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