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증원군 파견
알카에다에서 떨어져 나온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는 지난 21일 서부지방에서 공세를 펴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에서 3개의 전략 도시를 점령했다.
이 도시들은 콰임 라와 및 아나 읍으로써 바그다드 서방에 위치한 수니파가 다수인 안바르 주에 있다.
반군들이 유프라테스강에 위치한 라와 읍과 그 인근의 아나 읍을 점령하려 공세를 펴고 있는 것은 하디타 시에 위치한 큰 댐을 점거하기 위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
1986년에 건설된 이 댐은 약 10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므로 이를 파괴할 경우 이라크가 전기 수요를 충당하지 못할 뿐 아니라 홍수가 날수도 있다.
이라크 군 장교들은 이 댐을 지키기 위해 2000명의 증원군이 파견됐다고 말했다.
라와 읍장 후세인 알리 알 아우자일은 반군들이 정부청사를 포위하고 정부군과 경찰이 철수하도록 공세를 취하고 있으나 아직 라와와 아나에서 정부군은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