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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靑 "한·일정상회담, 일정 조정 중"..
정치

靑 "한·일정상회담, 일정 조정 중"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5 19:58 수정 2015.10.15 19:58
다음달 1일경 열릴듯


 

청와대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11월1일께 개최하는 방안을 양국이 최종조율 중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 중인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11월1일 한·일 정상회담 개최 보도와 관련해 "아직 일정 조정이 안됐다"면서도 "대개 그 정도께 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주 수석은 이어 "아직 좀 확정되지 않은 게 있다. 협의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한·일 정상회담의 개최 시점을 다음달 1일께로 잠정 결정했으며 정확한 시기와 장소는 막바지 검토 중이라는 의미로 여겨진다.
주 수석은 또 한·중·일 정상회의도 같은 시기에 열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까지 된 것은 없다. 여러가지를 놓고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진통을 겪고 있는데 다 조율되면 적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5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대해서는 3국 간 협의 중"이라며 "양자회담 개최 문제는 후속 협의를 통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한·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폭넓게 열어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일본 도쿄신문은 한·일 양국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11월1일 청와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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