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양측이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푸틴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런 평화구상이 반정부세력과 평화협상을 하지 않는 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포로셴코의 휴전을 지지한다고 공식 천명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중대한 계기가 될 수 있다.
푸틴의 이 발표는 바로 이날 그가 대규모 군사훈련을 명령함으로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비난한 직후에 나왔다.
미국 관리들도 러시아 군대가 문제의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부근에 다시 배치됐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