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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D-1…남측 상봉단 속초 집결..
정치

남북 이산가족 상봉 D-1…남측 상봉단 속초 집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8 17:59 수정 2015.10.18 17:59
두차례 나눠 2박3일씩 상봉행사 진행돼

20~22일까지 북측 96가족과 남측가족 상봉
24~26일까지 남측 96가족과 북측가족 상봉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뤄진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해 2월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1년 8개월 만이며,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회차에는 북측 방문단 96가족이 남측 가족을 상봉한다. 1회차 상봉단 규모는 이산가족 394명, 지원인원 118명, 취재진 29명 등 모두 541명이다.
1회차 상봉에 참여하는 이산가족 394명은 19일 오후 2시 속초의 한화리조트에 집결한다. 이들은 이산가족 등록,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일 오전 8시30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타고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로 이동한다.
이후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 뒤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3시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2박3일 동안 6차례에 걸쳐 북측 96가족과 만난다. 상봉 행사는 단체상봉-환영만찬-개별상봉-공동중식-단체상봉-작별상봉 순서로, 각 2시간씩 진행된다.
1회차 상봉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상봉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9시30분 시작되는 작별상봉과 개별식사를 끝으로 같은날 오후 1시20분께 '눈물의 귀환길'에 오르게 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작별상봉은 1시간이었으나 이번 상봉행사에서는 북측이 남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작별상봉 시간도 2시간으로 늘었다"며 "이에 따라 전체 상봉 시간 또한 기존 11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남측 방문단 90가족이 북측 가족들을 만나는 2회차 상봉은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1회차와 마찬가지로 남한 가족 255명은 행사 전날인 23일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00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19차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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