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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북구청, 주민참여예산 27개 사업 최종 선정..
대구

북구청, 주민참여예산 27개 사업 최종 선정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19 19:19 수정 2015.10.19 19:19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투표 통해 우선순위 선정

 대구 북구청은 지난 16일 2016년도 주민참여예산에 편성할 주민제안사업 심의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5월 26일부터 6월 26일까지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된 58건, 8억 7천 5백만원 사업에 대해 제안사업 발표와 질의응답, 위원 복수투표를 통해 최종사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주민제안사업은 27건 5억원에 달하며, 분야별로는 도로건설 분야 11건, 공원녹지 분야 6건, 생활안전 분야 5건, 기타분야 5건이다.
최종 선정된 27개 사업은 북구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쳐 2016년도 예산에 반영되면, 북구청은 주민의견을 바탕으로한 주민참여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실행에 옮기게 된다.
이번 북구의 주민제안사업 선정과정은 주민참여예산위원이 직접 사업제안 설명을 하고, 투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함에 따라 위원들의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제안사업 선정 투표를 마친 한 위원은 '동별 제안사업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별로 필요한 사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면서,  '제 손으로 주민제안사업을 직접 투표할 수 있어, 더욱 뜻이 깊었다.'며 사업제안 투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정부3.0 투명한 정부 분야 중 하나로 추진된 주민참여예산제가 50만 북구 주민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는다는 의미로 "50만의 행복을 담은 주민참여예산" 이라 명하며, 올해초 주민참여예산위원의 공개 모집으로 시작됐다.
이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상반기에 주민참여예산위원의 마인드 함양과 일반 시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문 강사를 초청, 예산학교를 운영하여 주민참여 예산편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북구청에서는 "대구 지자체 최초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하여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을 시행원년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도 50만 주민의 목소리가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의 실효성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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