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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공천 저승사자' 野평가위 첫 발…"외부개입 없..
정치

'공천 저승사자' 野평가위 첫 발…"외부개입 없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28 21:01 수정 2015.10.28 21:01
조은 위원장 "경륜을 걸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 약속"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에 앞서 새정치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을 평가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28일 첫 발을 내디뎠다.
조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평가위 첫 회의에서 "그동안 살아온 경륜을 걸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며 "외부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평가위는 정당 60년사 처음으로 도입되는 제도이고, 새정치연합이 이런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은 좋은 후보를 공천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이고, 한 치의 의심없는 평가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도 독립기구로 출범했지만 제가 위원장을 맡으면서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당이 담보해달라'고 요구해 어떤 경우에도 개입이 없을 것"이라며 "지원하되 개입하지 않는다는 독립적 위상과 위원 구성 선임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좋은 후보가 누구인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고 국민의 관심과 기대와 참여 속에서만 (좋은 후보 선출이) 가능하다"며 "기득권을 내려놓는 당의 결정에 기대를 갖고 그에 부합하는 위원회로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평가위는 당의 현역 의원들을 평가해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는 '하위 20%'를 추려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평가위원은 ▲김인숙 전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문진영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 교수 ▲백미순 전 한국성폭력상담소장 ▲신선호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안상운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안용흔 대구카톨릭대 행정학 교수 ▲양현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동석 아주대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전원 외부인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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