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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박준영, 신민당 12월중 창당키로..
정치

박준영, 신민당 12월중 창당키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0/29 19:18 수정 2015.10.29 19:18
"총선에 후보낼 것"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뒤 '신민당(가칭)'이라는 이름으로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29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오는 12월 중에는 창당대회를 하고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시기에 맞춰 전당대회도 열겠다"고 밝혔다.
박 전 지사는 이날 발기인 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어제 재보선 결과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고작 2석을 얻었다. 국민들이 24개 지역에서 보여준 것이 바로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명령"이라며 "신민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당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당과 대결하는 중도혁신의 실용주의 길을 가려고 한다"며 "모든 국민을 위한 위민(爲民),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위국(爲國), 후손의 에너지를 낭비시키지 않기 위해 한반도를 통일하는 위족(爲族) 정신을 가지고 많은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무소속 박주선, 천정배 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처음부터 같이 가야한다고 대화를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며 "일부는 다음 단계에서 같이 가야한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퇴출시켜야 할 정치세력은 확실히 퇴출시켜야 한다"며 "총선에 이기기 위해 연대하자는 것은 신민당에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으로는 힘들다.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국민이 믿지를 않는다"며 "나는 거리에 나가는 정치로는 신뢰로 받을 수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본인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최고의 목표는 좋은 당을 만든다는 데에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한나라당 유한열 전 의원이 축사를 했다. 또 신순범 채일병 전 의원 등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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