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보건소 주최로 지난 8월부터 대구과학대학교에서 열린 '아빠와 함께 신나는 주말 요리교실' 프로그램이 지난 31일 제3기를 마지막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북구보건소가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에 당선되어 추진하게 된 프로그램으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남성의 육아와 가사 참여를 확산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되었다.
대구과학대학교 식품영양조리과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아빠와 아이들 87명이 참가하여 각 기별 2회에 걸쳐 쉽고 맛있는 건강 일품요리과 홈베이킹을 실습했다.
평소 아빠와 함께있는 시간이 적어 불만이었던 자녀들은 아빠와 함께 맛있는 요리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즐거운 모습을 보였으며, 요리를 만든 후에는 같이 음식을 막으면서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제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씨(38세)는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아이들도 쉽게 직접 해 볼 수 있는 요리여서 모두 재미있어 했으며,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세운 보건소장은 “주말을 이용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여한 이번 요리교실을 통해 아빠와 자녀가 더욱 친밀해지는 기회를 가졌으며, 일과 가정의 균형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인식개선과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