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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류현진, 태극전사 아픔 달랜 9승투..
사회

류현진, 태극전사 아픔 달랜 9승투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3 20:59 수정 2014.06.23 20:59
샌디에이고전 6이닝 1실점 호투… 안타도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 운영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호투를 선보여 시즌 9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팀이 2-1로 앞선 7회초 대타로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췄다.
J.P.하웰과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1점차 리드를 잘 지키면서 다저스가 그대로 승리, 류현진은 시즌 9승째(3패)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잭 그레인키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9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 2개를 잡았고, 볼넷은 한 개만을 내줬다. 류현진은 5일을 쉬고 6일째에 등판했으나 긴 휴식치고는 힘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 17일 등판에서 시속 94마일까지 나왔던 직구는 이날 최고시속 92마일(약 148㎞)에 그쳤다.
류현진은 대신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샌디에이고 타선을 요리했다. 커브도 섞어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8에서 3.06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3회까지 단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말 크리스 데노피아와 에버스 카브레라를 잇따라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카를로스 쿠엔틴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두 타자를 뜬공으로 잡은 후 카메론 메이빈에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았다.
3회 선두타자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체인지업과 직구 2개를 던져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이후 두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데노피아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카브레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후 쿠엔틴에게 볼넷을 헌납,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안타 1개만을 내주고 5회를 깔끔하게 끝낸 류현진은 6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데노피아에게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카브레라에게 진루타를 맞아 1사 3루를 만들었다. 류현진은 쿠엔틴에게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던져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데노피아가 홈을 밟아 1실점했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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