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타자 출전… 2K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2014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앉아있다. © 운영자 ‘추추 트레인’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두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는 지난 1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전날 에인절스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으나 이날 또 다시 침묵했다.
전날 시즌 7호 홈런도 쏘아올렸으나 이날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48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 상황에 상대 선발 맷 슈마커의 4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또 다시 슈마커의 6구째 체인지업에 헛손질을 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팀이 1-5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를 치는 데 그쳤다.
그는 8회 2사 1,2루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이날 에인절스에 2-5로 패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의 부진이 아쉬웠다. 다르빗슈는 6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