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부 문화 확산
경북 지역의 20번째‘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회원이 탄생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동원금속(주) 이은우(51) 대표이사가‘아너 소사이어티’회원 가입식을 갖고 어려운 이웃 지원을 위한 1억원 기부를 약정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은우 대표이사는 앞서 지난해 2월 1000만원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과 올해 5월 각각 3500만원씩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이 대표이사는 그동안“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면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가입을 수차례 사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경북지역의 신규 회원이 1명에 그치는 등 타 시·도에 비해 가입률이 주춤하자 지역의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회원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
이은우 대표이사는“지역 기부문화 확산에 제대로 앞장서보자는 마음에 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면서“더불어 잘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현재 대구상공회의소 상임위원, 대구지방국세청 세정자문위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04년 우수발명진흥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동원금속(주)은 자동차 부품 및 강관 생산업체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연말 이웃돕기 성금 및 세월호 성금 모금 등을 통해 모두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전국 회원 수는 517명, 누적 약정금은 589억원이다.
1억원 이상 일시기부 또는 5년간 분할 약정 후 최초 3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참여 및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53-980-781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