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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 오후 본회의 개최..
정치

여야, 오늘 오후 본회의 개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11 19:55 수정 2015.11.11 19:55
조원진 "정말 화가난다" 불쾌감 표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 한 '2+2 회동'에서 12일 본회의 개최를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3+3 회동'에 이어 오후 '2+2 회동'을 재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내일 2시로 본회의 일정은 잡았다"고 말했으며 이 원내대표 역시 "내일 오후 2~3시 쯤 하자는 쪽으로 얘기가 됐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사위를 전에 통과한 36건과, 내일 오전 통과할 법안 50여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기간 연장, 국토위원회 상임위원장 선출건, 김태현 선관위 상임위원 선출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내수석은 "누리과정 등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한다"며 "전월세 기간 연장 부분은 우리 서민 주거 특별위원회에서 용역을 맡겼으니 그 결과를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으로 가면 12% 정도가 전세금 걱정을 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당장 도입하긴 문제가 돼서 여야 간 정책위에서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조 원내수석은 "(야당은) 뭐 하나 잡아서 그거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는 평생 정권 못 잡는다"며 "정말 화가 난다"고 야당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급히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회동 결과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간접적으로 회동 결과에 대한 불만의 뜻을 드러냈다.
이 원내수석은 박수현 원내대변인이 회동 도중 나와 취재기자들에게 협상 결과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놓은 것을 두고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수석은 "계속된 회동 속에도 이렇다 할 성과가 없자 신경이 날카로웠던 것 같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후 이 원내수석은 취재기자와 만나 '12일 오후 본회의를 하기로 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문자메시지를 통해 "12일 오후 본회의를 개의해 무쟁점법안 처리 및 국토위원장 보궐선거, 중앙선관위원 선출, 정개특위 연장결의안 등의 안건을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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