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성과 부족과 구조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안동시의회 지적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며,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특구, 사업은 합법화·산업화 단계가 아닌 실증연구를 기반으로 한 규제 완화 및 산업화 준비 과정으로 현재까지 예정된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향후 GMP 시설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CBD 생산 성과, 목표 대비 126% 달성, GMP 시설 구축 추진… 해외 수출 본격화 예정, 특구 사업자 선정·성과 지표(KPI), 명확한 기준으로 운영, 실증특례 반납 사업자, 사업 실패 아냐… 목표 달성 후 전략적 선택, 경북-안동, 국내 헴프 산업 선도… 차별화된 전략 추진 중이다.
최근 헴프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전북, 강원 등 타 지자체에 비해 지역의 육성 전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안동은 여전히 국내 헴프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은 국내 유일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서 타 지역보다 앞선 실증 연구실적 및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는 규제에 막혀 진행하기 어려운 의료용 헴프의 산업용 실증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임시허가를 통해 고도화될 관련 기술과 지적재산권, 원료의약품 GMP 공정 구축 등을 통해 관련 규제 개선을 대비하며 국내 헴프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경북도와 안동시에서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구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당장은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해 보일 수 있으나 실증특례와 임시허가를 통해 지역에 축적되고 있는 기술과 인프라가 향후 안동시의 큰 산업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구 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