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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청송 화목초, 질문축제 프로젝트 운영..
교육

청송 화목초, 질문축제 프로젝트 운영

김연태 기자 xo1555@naver.com 입력 2025/06/03 17:44 수정 2025.06.03 17:46

청송군 화목초등학교는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질문축제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질문을 중심으로 한 탐구 학습을 통해 미래형 수업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탐구 주제를 설정하며, 자기 주도적인 학습 역량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되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질문이 수업의 출발점이자 학습의 방향이 되는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스스로 의미 있는 질문을 만들었으며, 질문 공책과 질문 워크북을 통해 자신의 사고를 구조화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질문을 정교화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학습 경험과 함께 에듀테크 환경에 적응하는 디지털 질문 능력도 함께 기를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6학년 학생 중 18명이 참여하였으며, 전담 교사가 전체 과정을 기획·운영하고, 학년별 담임교사들이 개인 및 모둠별 활동을 지도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이 실제로 궁금해하거나 해결하고 싶은 주제를 바탕으로 탐구 과제를 선정하였고, 탐구 계획 수립부터 자료 수집, 해결 방안 도출까지 학생 주도적 학습 경험을 쌓았다.
화목초는 해당 활동을 프로젝트 학습 및 학생 생성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하였으며, 5~6학년 학생들의 경우 참여 태도와 탐구 과정, 결과를 종합 평가하여 교육지원청 단위의 ‘사제동행 질문대회’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워크북 제작, 디지털 도구 활용, 탐구 자료 구입 등 학생들의 탐구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도 효율적으로 집행하였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6학년 ○○○ 학생은 “예전에는 선생님이 질문하시면 대답만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먼저 질문을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답을 찾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고 뿌듯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4학년 ○○○ 학생은 “AI를 써서 질문을 다듬어 보는 게 신기했고, 내가 만든 질문으로 수업을 한다는 게 정말 특별했어요”라며 새로운 수업 방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경숙 교장은 “학생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깊이 있는 배움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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