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계명대학교, 6·25전쟁 75주년 추념행사..
교육

계명대학교, 6·25전쟁 75주년 추념행사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6/25 18:44 수정 2025.06.25 18:45
“호국영령 숭고한 희생 기려”

계명대학교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추념 행사를 진행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계명대는 추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를 캠퍼스 내에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로비에서는 '6·25전쟁 사진전'이 열렸다.
전시에는 ▲전쟁의 발발 ▲전선의 모습 ▲후방의 생활 ▲국제사회의 지원 ▲전후 복구 등의 테마로 구성된 총 50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희생을 기억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시장을 찾은 계명대 영어영문학과 백예빈 학생은 “6·25전쟁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일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실제로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며, “전쟁 사진을 보며 당시의 참혹함과 함께 지금의 평화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24일에는 계명대 총학생회 주관으로 ‘6·25전쟁 제75주년 추념식’이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멘셰와 울데키로스(1934년생), 티라훈 테세마 가메(1939년생)와 필리핀 온 참전용사 플로렌도 아그불로스 베네딕토 주니어(1932년생), 서봉구(1933년생) 6·25 참전유공자회 대구시 지부장을 포함한 내국인 참전용사 9명이 참석했다.
또한,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 영사,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윌리엄 코스트 미19지원 사령부 부사령관, 김성길 제50보병 부사단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750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도 함께해 추모의 뜻을 더했다.
행사는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참전 16개국 국기에 대한 헌화, 애국가 제창, 묵념이 이어졌으며, 참전용사와 후손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했다.윤기영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