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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여정 ‘리재명 담화’에 대통령실 “유감”..
정치

김여정 ‘리재명 담화’에 대통령실 “유감”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8/20 18:44 수정 2025.08.20 18:44
“진정성 있는 노력 왜곡”

대통령실은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정부의 '남북 신뢰 회복 노력'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과 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 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거친 반응에는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화와 신뢰를 회복하려는 일련의 조치를 '진정성 있는 노력'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부장이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며 이 대통령의 구상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 왔다"며 이 대통령에 대해 "이러한 력사(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관련 부처인 통일부는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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