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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제 버릇 남 못 준…‘핵이빨’수아레스..
사회

제 버릇 남 못 준…‘핵이빨’수아레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5 21:46 수정 2014.06.25 21:46
▲     © 운영자
우루과이의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오른쪽)의‘핵이빨’이 또 등장했다. 감춰뒀던 물어뜯기 습관이 월드컵 무대라고 해서 피해가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에서 상대를 이로 물어 뜯었다.
상황은 이렇다. 양팀이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34분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의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왼쪽)의 어깨를 물었다.
프리킥 찬스를 살리기 위해 어깨 싸움과 함께 치열하게 자리 다툼을 벌이던 수아레스는 키엘리니가 밀리지 않자 순간적으로 등지고 있던 키엘리니의 어깨를 가차없이 물어 뜯었다.
고통을 참지 못한 키엘리니가 강하게 뿌리치자 마치 본인이 안면 가격의 피해자인 듯 얼굴을 잡고 쓰러지는 비양심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프리킥을 주시하던 주심은 키엘리니와 수아레스가 동시에 그라운드에 나뒹구는 모습만을 봤을 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억울한 키엘리는 물린 자국이 선명한 어깨를 드러내 보이며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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