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6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 합의 불이행으로 초래된 입법 마비를 책임지라"며 선거구 획정 및 쟁점 법안 미처리 책임을 야당에게 돌렸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오늘은 임시국회 소집일인 10일부터 7일째 되는 날"이라며 "경제활성화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은 합의 처리하기로 여야가 약속한 사안이나 새정치연합이 이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논의를 시작해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한 노동 5법에 대해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어제 관련 상임위 소집이 있었으나 소집 후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 "정기국회에 이어 임시국회에서도 당내 권력다툼과 여야 합의를 무시한 책임이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분열 구태에 이어 극도의 무책임함으로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의 직무유기는 국가의 비상사태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여야의 합의 정신을 중시하고 직무유기로 인한 입법마비 국가비상사태에 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에 대해 ▲입법마비 책임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동참 ▲노동 5법 처리 ▲북인권법, 테러방지법에 대해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