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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새 내각에 "들어갈때와 나올때 마음 한결같아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22 15:47 수정 2015.12.22 15:47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옛날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며 새 내각에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것은 무엇을 취하고 얻기 위해서 마음을 갖지 말고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언급은 전날 단행한 개각을 통해 입각할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게 퇴임하는 날까지 변함없이 개인의 영달을 바라지말고 국민만 바라보는 한결같은 자세로 국정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개각을 통해 교체된 5개 부처 장관들이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들을 '진실된 사람'으로 지칭하면서 이른바 '박심(朴心·박 대통령의 의중)'으로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란 분석도 나온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국무회의에서도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회가 진정 민생을 위하고 국민과 직결된 문제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나서주시고, 앞으로 그렇게 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내년 총선에서 '진실한 사람들'만 뽑는 선택으로 국회를 심판을 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개각에서 교체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이름을 모두 언급하면서 "그동안 국무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끝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일해달라"며 "각 부처가 공백으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차관들과 새로 내정된 분들에게 국정의 후속 부분을 잘 인지시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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