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문화콘텐츠산업의 큰 발전을 선도해서 신산업을 일으키고 365일 멈추지 않는 '경제재도약의 심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관광공사에서 열린 '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는 그 동안의 성장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면서 "저는 우리가 직면한 여러가지 도전을 해결할 열쇠가 우리의 문화에 있고, 문화콘텐츠산업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콘텐츠산업은 제조업의 2배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34세 이하"라며 "청년의 열정으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청년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콘텐츠는 그 자체로 훌륭한 상품 가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발전까지 선도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문화창조벤처단지 개관으로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아카데미, 케이컬쳐밸리(K-Culture Valley) 등으로 구성된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여러분들의 미래이자 국가의 미래"라며 "새로운 융복합 콘텐츠가 기획-제작-구현-재투자로 선순환되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핵심 인재들을 집적화해 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거대 글로벌 콘텐츠시장에 도전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핵심인재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청년들의 희망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곳에 모인 분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것을 모아 현실화하는 순환구조의 벨트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크게 융성시켜 문화융성시대를 열고 창조경제의 꽃을 피워낼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축사 후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전문제작지원시설과 기업입주공간, 비즈니스지원센터(cel비즈센터) 등 벤처단지를 시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입주기업 대표와 cel비즈센터 입주기관 대표, 벤처단지 협력기관, 문화창조아카데미 학생·교수 등과 대화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벤처단지의 열정과 꿈이 현실이 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청와대측은 "이번 방문은 문화융성의 핵심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점해 경제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동력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입주 기업 관계자, 정·재계 및 문화계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