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까스활명수ㆍ판피린, 물가 인상에 약값도 슬쩍..
경제

까스활명수ㆍ판피린, 물가 인상에 약값도 슬쩍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6 21:05 수정 2014.06.26 21:05
후발업체도 가격인상
수십 년간 판매돼‘국민 약(藥)’으로 불리는 동화약품의 소화기관용약‘까스활명수’와 동아제약의 종합감기약‘판피린 큐’공급 가격이 인상돼 소비자 부담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까스활명수는 이번 달부터 550원에서 630원으로 공급 가격이 14.5% 인상됐다. 동아제약은 다음 달 1일부터 320원에서 12.2% 오른 360원에 판피린 큐를 약국에 공급한다.
까스활명수를 제조하는 동화제약의 관계자는“일반의약품은 물류비나 인건비 상승에도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며“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인상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판피린 큐를 만드는 동아제약의 관계자는“원자재, 인건비, 물류비 등이 지속적으로 오르다 보니 판피린 큐 도매가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까스활명수는 이달부터 1병당 100원 상승한 800원 정도에 시중에서 팔리고 있으며, 판피린 큐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오는 7월부터 오를 예정이다.
아플 때를 대비해 평소 판피린 큐와 까스활명수를 집에 사둔다는 주부 김모(53)씨는“자주 찾는 의약품인데 가격이 오른다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며“가격 인상 때마다 기업은 물가 인상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 과연 그 말이 사실인지 의문”이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시장점유율이 높은 의약품의 가격이 오르면 후발업체의 제품도 영향을 받아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