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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초혼 29.6세..
경제

여성 초혼 29.6세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6 21:15 수정 2014.06.26 21:15
20년 전보다 5년 늦어져

 우리나라 여성의 초혼 연령이 20년 전보다 5세 가까이 높아져 30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2014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3년 한국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6세로 1990년(24.8세)에 비해 4.8세 상승했다.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1995년 25.3세 ▲2000년 26.5세 ▲2005년 27.7세 ▲2010년 28.9세 등으로 최근 2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통계청은“고등교육기회 확대와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등의 요인으로 여성의 평균 초혼 시기가 1990년대에 비해 5년 정도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혼 건수도 20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13년 이혼 건수는 11만5300건으로 1990년(4만5700건)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했다.
특히 혼인지속기간이 15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비중이 높아졌다.1990년 전체 이혼 건수 중 혼인지속기간이‘15~19년’인 부부의 비율은 7.9%, ‘20년 이상’인 부부의 비율은 5.2%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이 비율이 각각 14.9%와 28.1%로 높아졌다. 여성 가구주의 비율도 늘었다.
2014년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의 수는 514만7000가구로 2000년(268만3000가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가구 중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8.5%에서 2014년 27.9%로 늘었다. 한편 2014년 여성 인구는 2520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5042만4000명)의 50.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과 비교하면 전체 여성 인구 중 '0~9세'(15.8%→8.8%), 10대(19.0%→11.2%), 20대(19.8%→12.6%) 등의 비율은 크게 낮아진 반면 50대(8.8%→15.7%)와 60세 이상(9.6%→20.0) 비율은 두 배 가량 늘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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