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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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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야당심판 VS 정권심판"…충북 여야 총선 출격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06 15:31 수정 2016.01.06 15:31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야당심판"과 "정권심판"을 각각 외치며 2016년 새해를 열었다.

 

여야는 6일 오전 당직자들과 총선 예비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시내 충북도당 당사에서 잇따라 신년 행사를 열고 4월 20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신년하례회에서 경대수 위원장은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발목만 잡아 온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우리 충북이 야당 심판의 선봉에 서서 지역구 8석 모두를 석권하자"고 말했다.

 

이어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의 목표는 180억 이상을 확보해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면서 "충청권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하며 그러기 위해 충북 전석을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덕흠 의원도 "새해 우리 목표는 충북 8석 확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예비후보자들은 공천자가 정해지면 깨끗이 승복하고 당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승복의 정치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더민주 노영민 충북도당 위원장은 "내년은 반드시 이뤄야 할 정권 교체의 해로, 올해 총선은 그 전초전"이라고 강조한 뒤 "충북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푸대접만 받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정권심판을 역설했다.

 

같은 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는 "요즘 우리 당이 어렵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어려움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어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덕담했다.

 

변재일 의원과 오세제 의원은 "새누리당 정권이 두 번 이어지면서 국정철학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태로 타락했고, 국민이 존중받지 못하는 비민주적 통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총선을 통해 야권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호소했다.

 

도종환 의원은 "이번 총선은 우리 모두가 온몸을 다 던진다는 각오를 해야 할 선거"라며 비장한 무장을 주문했다.이재한 보은·옥천·영동 지역위원장도 "박정희 독재 시대에도 이러지 않았다"면서 정권심판을 호소했다.

 

이날 두 정당 신년 행사에는 총선 예비후보가 대거 참석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오성균·김준환·최현호 청주지역 당협위원장 등 20명의 예비후보가 몰려 전의를 불태웠다.

 

더민주에선 이종윤·김형근·임해종·장진호·이찬구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청주 상당선거구 출마가 예상되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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