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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건강하고 날씬해지려면 아침식사 꼭 드세요..
사회

건강하고 날씬해지려면 아침식사 꼭 드세요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9 18:21 수정 2014.06.29 18:21
아침식사가 하루 식사 중 가장 중요한 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들이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준비로 바쁜 직장인들이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침식사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규칙적인 아침식사는 보약으로 여길 만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운동이나 식사조절이 어려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다이어트 방법이 바로 아침밥을 굶는 것이다.
아침은 출근 준비로 먹을 시간도 없는데다 입맛도 없어 어렵지 않게 굶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반드시 아침식사를 챙겨 먹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침을 굶게 되면 총 섭취량이 줄어들어 살이 빠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아침식사를 늘 거르는 사람과 하루도 거르지 않는 사람의 체지방을 비교하면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두껍다고 한다. 왜냐하면 습관적으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게 되면 전날 저녁식사를 한 이후부터 다음날 점심식사를 할 때까지 에너지가 보급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은 아침에 음식이 몸에 들어오지 않는 것을 기억하고 에너지를 가능한 지방으로 바꿔 저장하게 된다.
점심식사 때까지 소비될 에너지를 부축해두기 위해서인데, 그 결과 지방축적이 쉬운 체질로 자신도 모르게 바뀌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아침시간에는 지방연소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므로 먹은 만큼 살이 찌지 않고 아침식사를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에너지가 효과적으로 소비되므로 건강과 다이어트에 모두 도움이 된다.
또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뇌의 활동에 지장을 받게 된다. 뇌가 활동하는 데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전날 저녁식사에서 얻은 영양분만으로 뇌가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오전에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공복감으로 뇌가 자극을 받아 몸이 생리적으로 불안정하게 된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는 훨씬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침밥을 먹어야 두뇌 활동이 안정되고 하루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아침은 배변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시간이다. 음식이 위장에 들어오게 되면 대장은 반사적으로 수축, 연동운동을 일으켜 변의를 느끼게 한다. 변의는 아침식사 후에 가장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을 거를 경우 이런 반사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변비가 발생한다. 또한 대변이 대장을 빨리 통과하려면 대장이 잘 움직여 주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음식이 위장 속으로 제때 들어가야 한다. 즉, 끼니를 거르는 것은 대장 운동에 지장을 주어 변비를 유발하게 된다.
그렇다면 아침식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침식사는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또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하는 게 주목적이기 때문에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각종 채소나 해조류 등을 곁들이면 좋다.
아침식사는 한식이 좋지만 입맛이 없다면 간단한 형태의 식사인 야채샐러드, 선식, 죽, 토스트 등으로 대체해도 좋다. 이왕이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으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통밀빵에 샐러드나 달걀프라이를 곁들여도 좋다.
과일이나 야채주스를 마실 때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콩류, 감자, 고구마 등을 같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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