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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 왕신천, 수해복구사업 부실 의혹..
사회

경주 왕신천, 수해복구사업 부실 의혹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9 20:04 수정 2014.06.29 20:04
하천제방 콘크리트도로 일부 한달만에 균열
 최근 경북 경주시가 시행한 수해복구 공사에 부실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주시는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한 하천, 교량 등의 수해복구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강동면 오금리와 왕신리간 3.89㎞에 달하는 하천개선복구 공사를 추진했다.
2개 공구로 나눠 1공구는 T종합건설을, 2공구는 J건설을 각각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2공구의 경우 하천제방 콘크리트도로 일부 구간이 준공 이후 한 달 만에 균열이 발생했다.
도로 균열 원인은 폐콘크리트와 불순물이 다량으로 함유된 불량 골재를 사용해 압축강도와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레미콘 업체 관계자는 “불량골재를 사용하면 압축강도 및 내구성이 저하되어 균열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시료채취를 통해 공인품질검사시험원에서 성분 재료시험을 의뢰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계약은 조달청을 통해 체결했다”며 “불량골재 사용이 확인되면 행정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권경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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