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을 즐기던 3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께 대구 동구의 한 주택 2층의 방에서 A(36)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친이 발견했다.
모친이 경찰조사에서 연락이 되지 않아 가보니 헤드폰을 귀에 꼽고 컴퓨터 앞 바닥에 쓰러져 숨져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만한 상태로 10여년전부터 외출을 하지 않고 게임에만 몰두했다는 유족진술과 외상이 없으며 심혈관 계통질환으로 며칠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소견 등을 토대로 게임을 하다 급성심장마비가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