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척추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7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구미의 한 척추전문 병원에서 목 디스크 수술을 받은 이모(50)씨가 수술 후 경기를 일으켜 이날 오후 경북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17일 숨졌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평소 간질병 약을 복용해 온 사실을 숨기고 수술을 받아 사고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가족과 병원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나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