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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유병언 오른팔 이석환 상무 구속영장..
사회

유병언 오른팔 이석환 상무 구속영장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9 20:06 수정 2014.06.29 20:06
‘세월호’실소유주인 유병언(37) 전 세모그룹 일가 비리와 관련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핵심으로 꼽히는 이석환(64) 금수원 상무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열린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유 전 회장의 일명 '오른팔'로 불릴 만큼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 상무뿐만 아니라 유 전 회장 계열사인 '에그앤씨드', '늘징글벨랜드' 대표를 맡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월 말 전남 순천에 위치한 '숲속의 추억' 별장을 유 전 회장에게 은신처로 제공하는 등 도피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금수원 안팎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지휘하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또 구원파 신도인 변모(61)씨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순천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을 은신처로 제공토록 지시하고, 검경 추적망이 좁혀오자 유 전 회장을 자신의 승합차에 태워 해남 일대로 도피시킨 정황도 있다.             서울최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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