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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에 비 내리고, 포항의 그리움” 노래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포항 연가’ 화제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8/24 18:14 수정 2026.08.24 18:14
바다·산·강·역사, 한 편의 노래에 담아

포항의 아름다운 자연과 추억,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 ‘포항 연가’가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 연가’는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4선,포항북)이 시를 쓰고(작시), 이종록 씨가 곡을 붙인 작품이다.
소프라노 김은경이 노래하고 김윤경이 피아노를 맡아 서정적인 선율과 깊이 있는 목소리로 포항의 풍경과 정서를 표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포항의 바다와 등대, 형산강을 비롯해 관음폭포와 전통문화 공간 등 포항 곳곳의 풍경이 담겨 있다. 단순히 아름다운 관광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노랫말과 영상이 어우러지면서 포항이라는 도시가 간직한 기억과 그리움을 음악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랫말에는 포항의 자연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짙게 배어 있다. “관음폭포 쏟아지듯 눈물인지 빗물인지”, “빗속에 지워지는 그 사람이 그립다”, “비야 비야 내려라 형산강에 내려라” 등의 구절은 포항의 자연 풍경과 인간의 감정을 하나의 정서로 연결한다.
특히 형산강과 포항의 산천을 배경으로 한 노랫말은 산업도시 포항이라는 익숙한 이미지에 문화와 감성을 더한다.
포항은 대한민국 대표 철강도시이자 산업도시로 성장했지만, 영일만과 형산강, 내연산과 운제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문화자원을 함께 품고 있다.
‘포항 연가’는 이러한 포항의 또 다른 모습을 음악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상 속에는 포항의 바다와 함께 비에 젖은 나뭇잎, 폭포, 전통 한옥의 풍경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산업도시의 역동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조용하고 서정적인 포항의 모습을 담아내면서 지역민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외지인들에게는 포항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한다.
특히 지역을 소재로 한 노래가 관광과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최근 지역 관광은 유명 관광지 자체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지역만이 가진 이야기와 감성을 함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특정 도시의 자연과 역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한 ‘포항 연가’는 포항을 알리는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는다.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정치인의 영역을 넘어, 포항이라는 고향과 삶의 공간을 시로 표현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포항 연가’는 정치적 메시지보다 포항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애정과 기억, 그리고 그리움을 노랫말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포항의 바다에 부는 바람과 형산강의 물결, 비 내리는 산천의 풍경이 한 편의 노래가 된 셈이다.
‘포항 연가’가 지역민의 추억을 소환하는 노래를 넘어 포항의 자연과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새로운 지역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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