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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대형 산불피해 5곳 ‘산림경영특구’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6/08/31 17:33 수정 2026.08.31 17:34
“산불로 잃은 숲 소득형 산림으로” 재건
의성·안동 이어 영덕
청송·영양까지 확대
고로쇠 등 지역별 특화

경북도는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체계적인 재건과 산주ㆍ임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산불피해 5개 시군에 ‘1시ㆍ군 1산림경영특구’지정을 완료했다.

도는 지난 7월 30일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와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일원을 산림경영특구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일원을 추가 지정ㆍ고시했다.

'경북경남울산산불피해지원법'에 근거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산림경영특구’는 기존의 단순 벌채ㆍ조림 중심의 복구를 넘어 산림을 새로운 소득과 지역경제 기반으로 재건하기 위한 제도다.

영덕군 특구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송이 생산기반을 대신할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밤나무 등 소득 수종을 조성하고, 더덕ㆍ고사리 등 산채류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저온저장ㆍ가공ㆍ포장시설을 확충해 임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청송군 특구는 상수리ㆍ단풍나무 등 경관 수종과 산마늘ㆍ어수리 등 산채류를 복합적으로 조성한다. 특히 주왕산을 대표하는 수달래(산철쭉)를 활용한 숲을 조성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산림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도모한다.

영양군 특구는 자작나무ㆍ고로쇠나무를 중심으로 대규모 테마숲을 조성해 인근 풍력발전단지와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산림경관을 만들고, 고로쇠 수액 생산을 통해 산주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이달부터 ‘산림경영특구 현장 순회 산주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장 의견을 수렴해 특구별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1시ㆍ군 1특구’지정이 완료된 만큼, 산주와 임업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산림재건과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특구별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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