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망·파멸 경고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GAMFF)’가 지난 3일 구미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영상제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3403편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영상제는 세계 각국 AI 창작자들의 영상 콘텐츠는 물론 공연과 게임, 가족 체험 프로그램까지 구미·포항·경산 3개 도시 특색에 맞춰 5일까지 지역별로 펼쳐진다.
출품작 중 영예의 종합대상을 차지한 이상훈 감독의 ‘오아시스(Oasis)’는 자원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결국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심사위원단은 “AI 기술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멸망이 불가항력이 아닌 인간의 욕망 때문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수작이다”고 밝혔다.
창작·게임·광고·숏폼 등 부문별 시상도 함께 진행돼 국내외 우수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는 미국·중국·일본·한국 등 4개국 전문가가 참여한 기조강연이 열려 AI 영상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세계 97개국에서 보내온 3403편의 작품들은 경북이 AI·메타버스 콘텐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이다”며 “경북이 세계 AI 크리에이터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창작하는 디지털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미 기자